초급자는 과정이 중요하다... 라고 했다.

하지만 이제 당신은 중급자다...

이젠 과정보다... 이해가 중요하다...



1. 누구냐, 초급자 과정을 안거치고 중급자부터 하려는 자가... 초급자 과정을 정석으로 떼지 않은자 돌아가라... 주화입마에 빠진다...



2. 초급자 9번과정에서 말했듯 웬만한건 짤 수 있다...

좀 버벅 거리면 어떠한가... 난 개발해내었다.
좀 수정이 어려우면 어떠한가... 난 개발해내었다.
남이 못알아보면 어떠한가... 난 개발해내었다.

내 자랑스러운 코드와 포폴을 커뮤니티에 올려 자랑해야겠다 싶지만.... 웬지 부끄럽다, 가슴이 허하다...

이제 내실을 다질 때다...



3. 이제 학원은 당신의 갈증을 해결해주지 못한다. 책을 잘 골라야 한다... 신명용씨의 책은 AS2.0 이지만 초급자 10단계에서는 훌륭한 책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레퍼런스 류의 책을 봐야할 때다... 외국 사람이 쓴 이상한 동물들이 그려져 있다 싶으면 웬만하면 그 책을 죄다 사보자...

누구냐, 정말 동물 책을 사보는건...



4. 3번의 책을 봤는데 죄다 텍스트에 예제도 별로 없다. 이 자식이 엉뚱한 책을 추천해주고 커미션만 받아 처먹은거 같다... 칼라 인쇄는 역시 비쌌던 것인가... 이런 것들을 깨달으며 지루함을 느끼며 공부할 즈음에 포기라는 두 단어가 떠오를 지 모른다.

여기서 포기하자니 반도 못 올랐고...다른 방법이 없을까...

이 바닥은 좁다... 같은 이유로 이름을 날릴 필요가 있다... 파워 블로거가 되기에는 아직 쓸 글도 없고 부끄럽다.

공부도 하고 인맥도 키워야 한다... 당신에게는 스터디가 필요하다.



5. 주말에 스터디까지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한가? 그것봐라 당신은 영혼을 팔지 않았다. 이미 애인은 떠나갔고, 당신에게 남는 것은 시간 뿐... 주말에 "나 스터디해" 라고 사람들에게 핑계거리가 생긴 것에 감사나 해라.

혹시라도... 하는 말인데 스터디에 멋진 이성은 없다... 아니, 있긴 있어도 폐인이 되어버린 당신에겐 관심없다.



6. 사람들이 각자 개인 사정을 말하며 출석율이 저조하다... 대부분의 사정은 구라다. 주말에 나오기 귀찮은 것뿐... 아니면 스터디 분량이 부담스러운 것이다...
이런 식으로 대부분의 스터디는 흐지부지 되기 마련... 그렇다고 그만 두면 안되고 한 두번은 더 스터디를 해야 한다.

대신 당신에게는 약간의 인맥이 생겼고, 이제 커뮤니티 모임에 나가야 할 때이다.



7. 몇번의 스터디와 초급자 8번 과정부터 해본 답변들 때문에 몇몇이 알아본다... 이성들이 알아본다면 우쭐해질 수밖에 없는법... 그렇다고 이성들 앞에서만 헤벌레 하고 있으면 그냥 동호회 모임일 뿐이다.

저기 어두운 한구석에 커뮤니티 운영자들이 꾸벅 인사하며 지나가는 나이 지긋한 포스의 형님과 누님들이 그들 끼리만 모여 소주만 기울이고 있다... 다크 포스가 흉흉하다...

이 사람들이 누군지 궁금해 해야 할 때가 됐다...

누군지 몰라도 된다.

사투리 쓰고 있으면 보헤다... 풍체가 있으면 지그 형이고... 동그란 안경을 쓰고 있으면 땡굴이 형님, 조용히 계시면 상훈이 형님이다...
어? 좀 생기셨네...싶으면 아리아 형님이다... 나머지 형님들은 포스는 동급이나 어차피 잘 안나오시는 분들이다... 당분간 저분들만 외우자... 어차피 더 외우지도 못한다.

닥치고 일단 가서 인사부터 하는거다...

형님들의 표정은 안봐도 비디오다... (이새낀 머야... 여자 빼고... 막상 여자가 가면 부끄러워들 하신다)  아무튼 그냥 하는거다...



분명히 말하는데 이 7번이 중급자 과정의 핵심이다...




8. 1- 7번을 지속적으로 반복한다... 그리고 질문 이외의 글을 커뮤니티에 꾸준히 포스팅 하자... 당신의 글 밑에는
"OO 님 같은 고수님들은..." 이라는 덧글이 생기게 된다.



9. 사람들이 당신을 알아본다... 그런데 실력은 예전 그대로다... 부끄럽지 않은가? 당신은 자존심도 없는가?

그렇다.... 지금까지 당신을 궁지에 몰아넣는 과정이었다... 당신에게 자존심이란 것이 있고 이 바닥을 떠날게 아니라면 공부를 할 수밖에...

중급부터는 어차피 뭘 공부해야 할 지는 다 안다... 당신을 극한으로 몰아넣을 상황이 필요할 뿐이다...
어차피 애인은 떠났지 아니한가...



10.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이제 중급 과정 또한 마스터 하셧군요...

하지만 애인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잦은 술자리로 인해 몸매 또한 망가졌습니다...





p.s. 술 취한 채로 우헤헤헤헤헤!!! 하고 웃고 있으면 영득이 형이다... 이형은 그냥 피하자



Posted by 미나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doworld.tistory.com BlogIcon Doworld 2009.06.17 22: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ps가 강렬하네요.. ㅋㅋ

  2. 송영득 2009.11.05 14: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글이 참 후헤헤헤헤헤헤 하네 ㅋㅋ